진성, 마취 없이 암 수술 한 이유? `아침마당` MC들까지 깜짝

트로트 가수 진성이 건강악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자신의 히트곡 '안동역'으로 무대를 꾸민 뒤, 근황을 전했다. 진성은 "제가 병 투병을 했다. 림프종 암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진성은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암 투병을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중환자실을 전전하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진성은 "작년 9월 림프 선에 조그마한 혹이 두 개 잡혔었다. 처음에는 피곤하니까 그렇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고 했다. 진성은 "의사 역시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라. 하지만 조금 찝찝해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암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성은 "이제 한 고비를 넘겨서, 인사를 드려도 되지 않을까 해서 '아침마당'에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진성은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했다면서 "제가 심장이 안 좋은지 몰랐다. 심장에 연결된 동맥 중 2개가 막혀 있더라. 그래서 의사가 '어떻게 이런 심장을 가지고 노래를 했느냐'고 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했다. 이어 진성은 "마취를 하면 영원히 잠들 것 같았다. 그래서 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하느라 치료가 조금 늦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