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수단, IRBM, ICBM과 차이는?
입력 2017-05-16 06:50  | 수정 2017-05-16 07:10
【 앵커멘트 】
북한은 발사한 미사일을 화성 12형으로 부르는데,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요?
또, 화성 외에도 북한에는 다양한 미사일 종류와 호칭들이 있는데, 최형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화성은 북한에서 가장 종류가 많고 대표적인 미사일입니다.

그제 발표된 12형뿐만 아니라 13, 14형까지 있는데, 북한에선 액체 연료를 쓰는 미사일을 '화성'이라고 부릅니다.

북한은 이처럼 별 이름을 따서 미사일을 만드는데, 고체 연료를 쓰는 북극성 2형, 지난해에 쏜 광명성 미사일이 대표적입니다.

해외에선 노동, 혹은 무수단 미사일로 부르는데, 이는 미사일이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서 붙인 이름입니다.

북한이 '화성 7호'라고 부르는 미사일은 함경북도 노동리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노동 1호', 무수단리에서 발견된 '화성 10호'는 '무수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름인 'KN'은 'Korea North'의 약자로, 미국이 북한 미사일을 발견한 순서에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사한 화성 12형은 정상각도로 발사했을 때 최대 5천km 이상을 날아가 IRBM, 즉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됩니다.

흔히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불리는 ICBM은 가장 먼 거리를 나는 미사일로, 최소 5,500km 이상 날아가야 해 이번에 발사한 화성 12형은 ICBM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