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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오연서 "전지현보다 더 엽기적일 것"
입력 2017-05-15 15: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오연서가 "전지현보다 더 엽기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새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연서는 이날 "전지현 선배가 했던 그녀 역할이라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모티프를 따왔을 뿐이고 시대도 다르고 성격도 전혀 다르다"며 "전지현 선배가 연기한 그녀보다 내가 한 그녀는 훨씬 더 노골적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훨씬 더 망가지기도 하고 감정의 폭도 더 큰 것 같다"며 "선배가 영화에서 아름답게 나왔다면 나는 조금 더 엽기적인 쪽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최고 스펙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 발랄한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파란만장 예측불허 로맨스를 담았다. 두 청춘 남녀의 쫄깃한 연애담은 물론 이들을 둘러싼 궁중 암투에 대한 이야기가 묵직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정신이 감찰부를 총괄하는 종사관으로 신중하고 충직한 성격에 화려한 검술, 출중한 무예의 소유자인 강준영, 김윤혜가 조정 최고 실권자 좌의정 정기준의 외동딸 정다연을 연기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사전 촬영됐다. 사전 제작 참패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엽기적인 그녀'는 '귓속말'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주인공인 주원은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끝으로 내일 입대한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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