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최대 과제는 원자재난"
입력 2008-03-06 19:40  | 수정 2008-03-06 19:40
취임 1주년을 맞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중소기업계의 현실에 대해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저희 mbn에 출연해 심각한 원자재난에 처한 중소기업계의 현실을 토로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mbn 뉴스m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소기업의 당면 과제와 1년간의 활동 성과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인력난이나 자금난보다 원자재난이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원자재난이 중소기업에게는 비상사태 수준이라며 심각한 상황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정말 심각합니다. 2006년 말과 비교해서 평균 원자재 가격이 36% 올랐는데요. 특히 철강재가 40%에서 50% 이상 올랐습니다."

김 회장은 1년 동안 거둔 가장 큰 성과로 가업 상속 기업에 대한 상속세 감면을 새 정부 공약에 포함시킨 점을 꼽았습니다.

또 새 정부에서 중소기업 전담 비서관 제도가 신설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중소기업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방침과 역행하면서...(청와대에) 중소기업 비서관이 대신 신설됐는데요. 중소기업의 언로 기능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 협의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회장은 공단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서는 분명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에 입주를 하려는 기업들이 많은 것이고, 기업들이 재투자를 하는 것입니다.아주 긍정적입니다."

김 회장은 새정부의 대북 정책과 상관없이 공단조성이 이뤄질 것이라며 개성공단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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