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수능우선선발제도 도입 무산
입력 2008-03-06 19:30  | 수정 2008-03-07 08:31
서울대학교가 기초생활수급자 선발 등을 신설한 2009학년도 입시모집 요강안을 발표했습니다.
애초에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던 수능우선선발제도는 결국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황재헌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대학교가 수능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도를 결국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 입시모집 요강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2008년도 입시요강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요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영정 /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전형유형의 다양화와 각 전형의 특성화를 고려했고 학생들이 대입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변화를..."

서울대는 수능우선선발 무산에 대해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이 제도가 단기적인 제도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전형안에 변화가 없는 정시모집에서는 다만 총 정원이 200명 가량 축소됐습니다.


또 정시모집 일반전형 1단계에서 3배수로 뽑던 자연계열 학생들을 2배수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황재헌 / 기자
-"정원의 55%를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특별 전형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서울대는 수시 2학기 모집 기간에 정원외로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학생을 30명 선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입시안이 다른 대학의 입시안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학생들은 기존에 공부하던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용근 / 종로학원이사
-"작년과 거의 같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을 기본적으로 준비하면서 논술 면접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대는 다음 주 안으로 약학대 정원 등 결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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