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노총 "경제 살리자" 한 목소리
입력 2008-03-06 17:40  | 수정 2008-03-07 08:23
이영희 신임 노동부 장관이 한국노총을 직접 방문해 경제살리기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노총도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혁준 기지가 보도합니다.


이영희 신임 노동부 장관은 첫 상견례로 한국노총을 택했습니다.

장석춘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제 살리기를 돕겠다고 말한 뒤여서 그런지 모처럼 정부와 노동계는 경제 살리기가 먼저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장관은 먼저 대기업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한 한국노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희 / 노동부 장관
-"국가를 생각해 스스로 주장하는 바를 자제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노총이 스스로 나서서 그런 길을 제창한 것은 옳다고 봅니다."

장 위원장 역시 대기업의 임금 자제를 위해 립서비스가 아닌 실제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 장석춘 / 한국노총 위원장
-"대기업 임금 자제 부분을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사업장에서 소화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한국노총과는 달리 민주노총과의 관계 복원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노총 측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이 무산된 뒤 이 장관의 민주노총 방문을 거절하고 내일(7일) 직접 노동부 청사를 찾기로 했습니다.

이혁준 / 기자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양대 노총 껴안기는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대립 일색이 아닌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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