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총 "대기업 임금 동결해야"
입력 2008-03-06 15:15  | 수정 2008-03-06 16:59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2.6%로 정했습니다.
경총은 특히 대기업은 임금을 동결해 여유분을 비정규직 근로자와 협력업체 등을 위해 활용하라고 회원사에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밝힌 올해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6%.

한국노총이 내놓은 정규직 9.1%와 비정규직 18.1% 인상 요구안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경총은 지난해에 대졸초임과 고임대기업은 동결할 것을 제안했던 것처럼 올해도 소폭 인상선에서 임금동결을 권고했습니다.

경총은 물가상승이 고율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하는 것이 임금에 대한 경영계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가상승분을 보전하기 위해 고율 임금상승이 이루어지면 또 다시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근로자 실질소득과 기업의 경쟁력이 동반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경총은 경기상황에 맞는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기반이 마련되야 한다며 임금안정을 위해 성과배분제와 상여금 기능 재정비 등이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근로자 고용불안, 영세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부정적 효과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몇년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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