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북 익산] 경쟁률 10:1...후보난립 치열 경쟁
입력 2008-03-06 14:25  | 수정 2008-03-07 08:22
통합민주당 공심위가 '공천 혁명'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가자 민주당 텃밭인 전북 익산 지역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통하는 곳인 만큼 현직 의원과 비례대표, 법조인 출신 등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한성원 / 기자
-"국회의원 2명 선출에 20명의 후보가 난립한 곳. 통합민주당 공천의 최대 격전지인 전라북도 익산입니다."

평균 경쟁률 10대 1로 전북 지역 최고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 전 대선후보에 몰표가 쏟아지기도 했고 합당으로 인한 시너지로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입니다.

익산 을의 경우 조배숙 현역 의원에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진관 전 제주지검 검사장이 도전하는 상황입니다.

조배숙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조배숙 / 통합민주당 의원
-"익산이 재정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국비 보조 예산 받아야 하는데 4전년에는 627억에 불과했는데 1317억두배로 늘었다."

특히 미륵사지 복원과 예술의 전당 사업 등 문화의 도시로서 익산을 이어가야 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윤승용 전 수석은 강한 야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야당으로 전락한 만큼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투쟁력을 갖춘 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윤승용 / 전 청와대 홍보수석
-"여당 시절 의원과 야당 시절 의원은 다른 거다. 정말 힘 있는 투쟁력, 견제력 갖춘 의원이 민주당 의원으로 많이 진출해야 한다."

구 민주당 영입 케이스로 정치를 시작한 김진관 전 지검장은 정치 신인답게 기존 정치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한 / 전 제주지검 검사장
-"정치가 다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근본적 바꿔서 선전 정치를 통해 정치적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보겠다."

익산갑은 현역 의원인 한병도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재홍 의원이 맞붙었습니다.

김재홍 의원은 농업과 상업, 공업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 익산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 김재홍 / 통합민주당 의원
-"이 지역이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상·공 연관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농상공 연관 대표적인 분야가 식품과 섬유다."

예선이 곧 본선인 만큼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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