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캠프 데이비드 방문
입력 2008-03-06 13:55  | 수정 2008-03-06 16:12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관계가 한 단계 더 성숙되고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워싱턴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 목장에서 하룻밤 머물며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영국과 일본 등 가까운 우방의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나 텍사스의 크로포드 목장으로 초청해 양국간 우호관계와 개인적인 유대를 다져왔습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혈맹관계를 이어온 한미관계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초청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기대가 담겨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국 정상은 백악관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연달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캠프 데이비드 방문과 관련해 현재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에서는 아직 확정된 스케줄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5박6일간의 미국 방문에서 LA와 뉴욕을 거쳐 워싱턴에 도착한 뒤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 다섯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다소 틀어졌던 한미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양국간 동맹관계를 한 차원 승화시킬 것을 천명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한미 첫 정상회담에서는 한미FTA 체결과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시기 등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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