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북갑] DJ-노무현 각료 출신 현역의원에 도전장
입력 2008-03-06 13:35  | 수정 2008-03-06 16:12
통합민주당 공심위가 '공천 혁명'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가자 민주당 텃밭인 광주 지역은 긴장감 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북구 갑은 현역 의원에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각료 출신들이 맞붙으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한성원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공천 최고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광주 북구 갑.

강기정 현역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중 기초노령연금을 만들었다는데 강한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강기정 / 통합민주당 의원
-"보건복지위에서 못다한 국민 보건 의료 정책, 이명박 정부의 여차하면 후퇴할 수 있는 복지정책에 대해 국민 건강 지킴이 노력하겠다."

강 의원측은 우호적인 지역 여론을 기반으로 곧 실시될 지 모를 지역 여론조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이곳 광주 북구 갑에도 11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각료끼리의 한판 승부도 관심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측면에서 지원했던 김동신 전 국방장관은 서민 중심의 교육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신 / 전 국방장관
-"서민과 중산층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각종 규제를 선도적으로 풀고 나아가서 영어 마을 유치 등 교육 특구 유치에 최선의 노력하겠다."

특히 구 민주당 시절 부터 지역에 자리를 잡고 활동을 해온 만큼 지역 현안 문제도 자신있다는 입장입니다.

참여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수장을 역임한 장병완 전 장관은 재정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병완 / 전 기획예산처 장관
-"수권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재정 전문가가 필요하다. 수권정당으로 발전하는데 재정 전문가로서 기여하고 싶다."

특히 인물교체 없는 공천혁명은 있을 수 없으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은 아직 유효하지만 공천 확정까지 과정이 만만치 않은 만큼 후보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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