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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시아나항공, 느리지만 여전한 회복 국면"
입력 2017-05-11 08:30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 리스크 완화, 유가 하락 등으로 주가의 완만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 4571억원을 기록했다.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 노선의 매출액이 6% 감소했고 동남아시아(-4%)도 부진했지만 지만, 유럽(19%), 미주(3%) 등 장거리 노선에서 선전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6% 감소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 244억원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유가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사드로 인한 중국 노선 수요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재 규모 축소로 탑승률 하락을 방어하고, 전체 운항 편수를 감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대체 노선으로 일본, 동남아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1분기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유가가 재차 하락하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분기부터는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전망했다. 또 원화 환율도 연초 대비 강세국면을 유지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경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6.4% 상승했으나 동종업체의 주가 상승폭을 하회하고 있고 3월 말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사드 리스크가 경감되고 화물 호조가 지속되며,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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