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새 주인 맞는 청와대…활기 되찾아
입력 2017-05-10 05:46  | 수정 2017-05-10 09:00
【 앵커멘트 】
새 주인을 맞는 청와대는 오늘 온종일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청와대는 이른 아침이지만, 새로운 주인을 맞을 준비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맞이할 청와대 관저도 이미 말끔하게 단장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동안 이곳 청와대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약 60일간 주인이 없는 채로 비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과거 박근혜 정부 참모들은 이미 사표를 냈고, 새로운 참모들이 근무할 비서동 사무실은 깨끗하게 정리된 컴퓨터와 사무기기도 갖췄습니다.


본격적인 업무 인수인계는 문재인 당선인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업무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공식적으로 대통령의 임기는 선관위가 오늘 오전 '당선자 결정안'을 의결하는 순간부터 시작되지만, 이보다 앞서 청와대 경호팀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당선인 자택으로 가서 임무수행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당선인은 오전에 국립현충원 참배와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오후쯤 청와대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 그 모습을 예상해 본다면, 청와대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본관 집무실로 이동해 곧바로 제19대 대통령으로서의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검증을 담당할 민정수석, 대변인 등 당장 필요한 자리부터 우선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각종 현안이 산적한 만큼 군과 정보기관 브리핑을 비롯해 취임 첫날부터 쉴 틈없는 일정이 오늘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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