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유승민 곧 당사 방문…"새로운 보수 출발 계기"
입력 2017-05-09 22:40  | 수정 2017-05-10 00:48
【 앵커멘트 】
이번엔 바른정당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바른정당 당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바른정당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한 시간 뒤인 11시 45분쯤에 유승민 후보가 이곳 선거 상황실을 찾아 소회를 밝힐 예정인데요.

자신에게 투표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당직자 등을 격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후보에게 축하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함께 모여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결과가 발표되자 현장에선 한숨과 탄식이 나왔고, 허탈한 웃음을 짓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소속 의원들은 곧바로 옆에 마련된 회의실로 들어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뒤, 그동안 수고했다며 박수와 함께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투표율이 높은 만큼, 두 자리 수 지지율 확보에 기대를 걸었던 당직자들 역시 굳은 표정으로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사전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여전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지상욱 대변인 단장은 회의가 끝난 뒤, '예상보다 더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며 '투표함을 열면 젊은 보수들의 표심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세연 사무총장 역시 '이번 대선을 통해 새로운 보수의 출발을 알렸다'며, '앞으로 바른정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바른정당 당사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서철민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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