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CL] ‘첫 16강’ 제주 웃고-‘아쉬운 무승부’ 수원 울고
입력 2017-05-09 21:53 
제주 유나이티드 정운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ACL 16강에 안착했다.
제주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최종전 H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총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을 획득,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전반 29분 정운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편 골망을 가르며 압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고 21분에는 황일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완승을 거둔 제주는 오는 24일 홈에서 F조 1위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반면, 수원 삼성은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최종전 광저우 헝다(중국)과의 경기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했던 수원은 결국 좌절을 맛봤다.
이날 수원은 전반 9분 염기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전반 17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추가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수원은 아쉬움 속에서도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5분 김종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결국 무승부로 끝났고 16강도 좌절됐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