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상 인터뷰] `4호포` 추신수 "타석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자 한다"
입력 2017-05-09 15:24  | 수정 2017-05-09 15:27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시즌 네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시즌 네번째 홈런을 터트렸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그가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한 개를 터트렸지만 팀은 1-5로 졌다. 7회 자신이 때린 솔로 홈런이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난조(6이닝 8피안타 4실점)와 타선의 부진(득점권 5타수 무안타) 속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시즌 전적 13승 20패, 이런 패배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추신수는 자신의 결과보다 팀의 패배를 더 아쉬워했다. "공격이면 공격, 투수면 투수, 모든 부진이 한번에 오다보니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며 현재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컨디션은 계속 좋았지만, 결과가 안나왔다"며 개인 성적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홈런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하게 치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공이 잘맞고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모든 부진이 한꺼번에 와서 그런 것"이라며 현재 팀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뭐가 하나 안좋으면 다른 하나는 좋고 이래야 하는데 모든 것이 나쁘다보니 힘든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텍사스는 2015년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치고 올라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추신수도 그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탔다. 그는 "언젠가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다. 초반 부진을 뒤집은 경험이 있다"며 그때의 기억을 갖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만회를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