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이 시각 대구 투표소…비 그치고 투표율 상승
입력 2017-05-09 15:11  | 수정 2017-05-09 17:14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보수의 텃밭'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지난주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최저였는데요.
이혁근 기자!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대명동에 있는 남덕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가로수길과 비교될 정도로 대구 시내 맛집 거리로 손꼽히는데요.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투표자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대구 투표율은 지난주 사전투표 결과를 더해 6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전국 최하위인 22.28%를 기록했지만, 오늘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 모습입니다.


대선후보들은 막바지까지 부동층이 많은 대구 표심을 집중 공략했는데요.

경북대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문재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대구 동성로를 찾았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 반월당에서 마지막으로 보수 지지층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안철수 후보는 대구에서 전국 도보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집단 탈당으로 위기를 맞았던 유승민 후보와 두 자리 수 득표율을 목표로 세운 심상정 후보에게도 대구는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대구 표심이 19대 대선 판세를 좌우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젊은 층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19대 대선 투표소가 마련된 대구 남덕초등학교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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