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대 대선] 이 시각 광주 투표소…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투표 열기
입력 2017-05-09 13:31  | 수정 2017-05-09 15:33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광주 지역에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내내 비가 내렸다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서구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내내 내렸던 봄비는 이제 멈춘 상태인데요.

오후에 접어들면서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와 젊은 청년들, 여기에 나이 든 어르신 유권자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투표에 참가했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유권자도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뜻깊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호남은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오후 1시 기준으로 사전투표를 합한 광주의 투표율은 61.2%, 전남과 전북은 각각 60.5%와 6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유권자 116만 명을 포함한 427만 명의 호남 민심은 전통적으로 특정 후보에 몰표를 보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표가 분산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홍준표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호남의 사위를 자처했고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호남의 젊은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투표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지난 대선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광주 등 호남의 투표율이 이번에는 어디까지 오를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청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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