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26% 사전 투표했는데…출구조사 믿을 만 한가
입력 2017-05-09 09:20  | 수정 2017-05-09 13:26
【 앵커멘트 】
투표를 마친 뒤 나오면 종종 껌이나 사탕을 주며 누구를 찍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 본 적 있으시죠.
출구조사를 하는 것인데, 유권자 1/4이 이미 사전투표를 한터라 출구조사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간단한 선물을 주며 누구를 찍었는지를 물어보고 집계를 내는 방송사 출구조사.

실제 최근 16대·17대·18대 대선 모두 출구조사가 적중했습니다.

「 16대 당시 출구조사에서는 근소하나마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우세를 보였습니다.」

「 18대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간발의 차이로 앞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출구조사의 변수는 1,107만 명에 달하는 높은 사전투표수입니다.

「 가령 최종 투표율을 80%로 가정하면 3,398만 명이 투표해야 하는데,

이미 1,107만 명이 투표했으니, 2/3 정도인 2,291만 명만으로 표심을 가늠해야 합니다.」

▶ 인터뷰(☎) :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각 캠프들 간에 (사전투표) 독려를 했는데,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좀 더 많이 나오고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좀 덜 나올 수 있는 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구조사에 사전투표 결과를 보정해 반영합니다.」

또 최초로 심층조사를 도입해 후보를 결정한 시점과 이유 등도 입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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