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표] 트럼프정부, 한국 새 대통령에 대해 입장 밝혀…"우리의 친구"
입력 2017-05-09 08:24 
사진=연합뉴스
[투표] 트럼프정부, 한국 새 대통령에 대해 입장 밝혀…"우리의 친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의 새 대통령과 우리(한미 양국)의 긴밀하고 건설적이며 깊은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한국의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한 '5·9 대선'에 대한 한 매체의 논평 요청에 대해 "한국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그에 따라 치러진) 이번 대선 과정 내내 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변함없는 책무를 잘 보여줬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로 계속 남을 것"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친구의 하나로, 우리의 파트너십은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어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계속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린치핀(linchpin)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동맹 약속, 특히 북한의 위협을 방어하는 데 있어 우리의 약속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투표는 9일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새 대통령 취임식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