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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하워드, 브레이브스에서 방출
입력 2017-05-09 08:24 
라이언 하워드의 선수 생활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라이언 하워드(37)가 방출됐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하워드를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워드는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그윈넷에서 뛰고 있었다.
하워드는 그윈넷에서 11경기에 출전, 타율 0.184(38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2볼넷 11삼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하워드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1572경기에 출전, 타율 0.258 출루율 0.343 장타율 0.515 382홈런 1194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2005년 올해의 신인, 2006년 실버슬러거와 리그 MVP를 받았으며 세 차례 올스타(2006, 2009, 2010)에 선정됐다. 2008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09년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뽑혔다.
그러나 2014년을 기점으로 기량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구단이 옵션을 거부하면서 FA 시장에 나왔고, 팀을 찾지 못하다 리빌딩중인 브레이브스에 합류했지만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리닷컴'은 "그의 커리어가 끝났다"며 더이상 그가 팀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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