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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우완 타이욘, 고환암 수술 받아
입력 2017-05-09 08:14 
피츠버그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욘이 고환암 진단을 받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욘이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욘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욘은 피츠버그에 있는 알게니 종합병원에서 고환암 진단을 받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그의 암을 진단한 존 C. 라인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추가 검진을 진행한 뒤 적절한 치료법을 찾을 예정이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파이어리츠에 합류한 타이욘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2년간 24경기에 선발로 나와 7승 5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다.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타이욘은 이번 치료 과정을 통해 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그의 팀 동료, 코치진, 구단 관계자 등 전 구단 직원들은 그의 회복을 지원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나는 남성성의 일부를 잃었지만, 더 남자가 된 느낌이다. 내 여정은 계속해서 순탄치 못했지만, 나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재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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