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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어깨 탈구` 맥카시, 선발 건너뛴다
입력 2017-05-09 08:02  | 수정 2017-05-09 08:24
브랜든 맥카시가 한 차례 선발을 건너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결국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선발로 알렉스 우드를 예고했다. 그 뒤로 훌리오 우리아스, 마에다 켄타가 등판한다. 전날 선발 등판이 예고됐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나오지 않았던 맥카시는 선발 등판을 거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맥카시를 하루 늦춰 등판시킬지, 한 차례 선발을 건너뛸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맥카시를 한 차례 쉬게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맥카시는 웨이트 훈련 도중 왼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상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맥카시는 등판 중간 루틴으로 실시하는 웨이트 훈련 도중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공을 던지는 어깨가 아니기에 투구는 문제가 없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선수 자신은 등판을 원했지만, 구단에서는 이를 만류했다.
맥카시는 조만간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투구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은 그를 왼 어깨 통증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좌완 불펜 아담 리베라토어를 콜업했다.
한편, 손가락 물집 부상에서 회복중인 좌완 리치 힐은 재활 등판을 예정보다 하루 미뤄 11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위 싱글A팀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며 이후 콜로라도 원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번째 재활 등판이 잘 끝나면 다음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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