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투표 인증샷·투표용지 접는방법 '후끈'…개표는 언제 마무리될까?
입력 2017-05-09 07:51  | 수정 2017-05-09 16:53
투표용지 접는 방법
투표 인증샷·투표용지 접는방법 '후끈'…개표는 언제 마무리될까?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증샷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선거법 개정으로 특정 기호를 연상시키는 인증샷이 허용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V자, 오케이 사인, 모두 펼친 손가락 등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드러내는 인증샷이 계속해서 게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손등이나 손바닥에 투표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선거법에 저촉될까 불안하다거나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으로 성금 500만원을 주는 '국민투표로또'에 참여한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6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커피숍에서는 할인쿠폰이나 더치커피 원액과 쿠키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에코백을 제공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한 치과에서는 무료로 스케일링해준다고도 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총학생회는 대학생 사전투표를 독려하겠다며 '대학생 투표 대항전'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앞서 치러진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인증샷을 다시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에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방탄차량을 타고 투표소까지 가는 모습을 찍어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투표 유의사항 또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많은 후보 수에 투표 용지 또한 세로로 긴 형태를 보입니다.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투표 도장이 자칫 다른 칸에 묻을 경우를 고려해 세로로 길게 접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는 1998년 5월 10일 이전 출생자인 4천247만9천710명의 선거인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