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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귓속말’ 이보영X이상윤, 김갑수 살인 혐의로 체포 ‘통쾌한 복수’
입력 2017-05-09 07:02 
SBS ‘귓속말’ 이보영이 김갑수, 박세영 부녀를 향해 칼날을 겨눴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속 시원한 복수가 시작됐다. ‘귓속말 이보영이 김갑수, 박세영 부녀를 향해 칼날을 겨눴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이 최일환(김갑수 분) 일가에 통쾌한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영주와 이동준은 송태곤(김형묵 분)을 미끼로 사용해 최일환 일가를 구석으로 몰아세웠다. 두 사람은 최일환의 영장 발부까지 마쳤으나 만만치 않은 상대 최수연(박세영 분)에 의해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SBS ‘귓속말 이보영이 김갑수, 박세영 부녀를 향해 칼날을 겨눴다

자신의 아버지인 최일환이 영장까지 받게 되자 최수연은 물불 가리지 않았다. 최일환 대표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사람 없다는 강정일(권율 분)의 말에 분노에 찬 최수연. 그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옛 추억을 꺼내며 거짓 눈물까지 흘렸다. 이에 강정일이 속아넘었고,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게 된 것.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은 후 눈물을 닦는 최수연의 모습은 소름 돋을 만큼 악랄했다. 약점이 잡힌 강정일은 강유택 회장 죽을 당시 최일환 부녀와 함께 있었다고 거짓 증언을 하게 됐다.

최일환은 변호사 40명을 대동하며 경찰서에 출두했다. 모든 것이 거짓 주장이라고 우기던 그는 연이은 증인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인다. 신영주와 이동준은 그들의 편에 있었던 사람들을 회유해 증언하게 만들었다.

이내 최일환은 조사를 거부하며 자리에 일어섰다. 그러나 신영주는 그를 끝까지 몰아세웠다. 그의 앞을 막아선 신영주는 진철아. 우리 대표님 영장 쳐라. 구속 영장. 죄명은 살인. 증거 인멸 현장 기자가 촬영했다. 비서실장이 살인을 증언했고, 운전기사 범행 현장에 있다는 증언 받았다. 댁에는 다음에 가라. 오늘은 못 보내겠네”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SBS ‘귓속말 이보영이 김갑수, 박세영 부녀를 향해 칼날을 겨눴다

이어 오늘부로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영장 나오면 구치소로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동준(이상윤 분)도 집안일은 걱정마라. 제가 챙기겠다. 태백도 걱정마라, 대표실은 제가 지키겠다”고 말했다.

신영주와 최수연의 신경전, 최수연과 강정일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운명, 신영주의 통쾌한 복수, 그리고 최일환 일가의 위기까지. 한 회에 많은 스토리가 탄탄한 전개 속에 잘 스며들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최일환이 경찰서 앞에서 언론 브리핑할 때 여기자를 째려보는 장면이 있다. 이는 지난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논란된 행동을 패러디 한 것. 극 중반에 정치적인 풍자도 녹아있어 재미를 더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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