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1/4 투표했는데…출구조사 믿을 만 한가
입력 2017-05-08 19:31  | 수정 2017-05-08 20:09
【 앵커멘트 】
투표를 마친 뒤 나오면 종종 껌이나 사탕을 주며 누구를 찍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 본 적 있으시죠.
출구조사를 하는 것인데, 유권자 1/4이 이미 사전투표를 한터라 출구조사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간단한 선물을 주며 누구를 찍었는지를 물어보고 집계를 내는 방송사 출구조사.

실제 최근 16대·17대·18대 대선 모두 출구조사가 적중했습니다.

16대 당시 출구조사에서는 근소하나마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우세를 보였습니다.

18대 대선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간발의 차이로 앞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출구조사의 변수는 1,107만 명에 달하는 높은 사전투표수입니다.

가령 최종 투표율을 80%로 가정하면 3,398만 명이 투표해야 하는데,

이미 1,107만 명이 투표했으니, 2/3 정도인 2,291만 명만으로 표심을 가늠해야 합니다.

▶ 인터뷰(☎) :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각 캠프들 간에 (사전투표) 독려를 했는데,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좀 더 많이 나오고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좀 덜 나올 수 있는 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구조사에 사전투표 결과를 보정해 반영합니다.

또 최초로 심층조사를 도입해 후보를 결정한 시점과 이유 등도 입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