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크롱 "프랑스의 승리…두려움에 굴하지 않겠다"
입력 2017-05-08 10:38  | 수정 2017-05-15 11:08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밤 프랑스가 승리했다"고 당선 인사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당선이 확정된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마크롱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들은 프랑스를 알지 못한 것"이라며 "임기 동안 애정을 갖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두려움에 굴하지 않겠다. 분열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프랑스인들이 극단주의를 위해 다시 투표할 이유가 없도록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막중하고, 이를 위해선 당장 내일부터 진정한 다수, 강력한 다수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 다수의 사람이 프랑스가 희망하고, 프랑스가 누려야 할 변화를 실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 사상을 공유하지 않지만 나를 위해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에게도 백지수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위협에서 보호하고, 우리 모두의 통합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재건과 프랑스 경제 회생, 프랑스 안보 강화 등 대선 공약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마크롱의 25세 연상 아내 브리짓 트로뉴도 함께했다. 트로뉴는 무대에 올라 마크롱의 손에 키스한 뒤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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