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방송인 김종민이 올해 목표로 결혼을 꼽고는 소개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6일 강연문화콘텐츠 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최한 '청춘페스티벌 2017' 강연자로 나서 청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인생 선배로서 토크를 이어갔다.
김종민은 "인생의 여러 갈래 중,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란 질문에 "저도 가수를 해야 할지 예능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가수인데 노래를 썩 잘 하지 않고 예능을 하자니 그렇게 웃긴 것 같지 않아서 고민했죠. 근데 어느 것 하나를 꼭 선택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가수 하다가 힘들면 예능 하면 되고 예능이 힘들면 다시 가수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불안감이 없어지는 거예요.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 꼭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종민은 "제가 내년에 40대인데 20대 때 '1박 2일'을 처음 시작했어요. 저는 노래하는 것, 공연하는 것이 더 좋지만 '1박 2일'은 저랑 잘 맞고 주변에서 잘 한다고 말해 주세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나은 일이 있으면 할 거예요.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더 나은 길이 있으면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나으니까요"라며 진솔한 본인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강호동 vs 유재석 중 누가 더 좋은지 묻는 짓궂은 질문에 나를 더 좋아해주는 사람, '1박 2일' vs '무한도전' 질문에는 내게 월급 주는 일이라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정말 이뤄졌으면 좋겠고 20대부터 가진 목표인데 사실 결혼이다. 소개팅도 하고 있고 모임 자리에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 이런 자리에서 말하기 민망한데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으며 "예전에는 이상형이 뚜렷했는데 지금은 희미해졌다. 괜찮은 분들이 너무 많다. 이 분은 이런 게 괜찮고 저 분은 저런 게 괜찮다. 다 가진 사람은 당연히 없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올 해에는 꼭 결혼을 했으면 좋겠는데 저를 잘 받아주는 분, 저를 이해해줄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본인이 그리는 이상형에 대해 말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어리숙한 캐릭터는 실제 성격이냐는 관객의 질문에 그는 "이 부분은 나도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이에요. '바보인걸 나만 모르고 있나?' 혼자 의심을 했던 적도 있어요. 저는 바보가 맞아요.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김종민이라는 사람의 한 부분인 거예요. 밖에서 만나면 '어? 정상인데?' 하는 분이 많아요. 그건 제 일부분이지 제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늘 긍정적일 수는 없어요. 본인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어요.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렀으면 좋겠어요. 참다 보면 곪아서 썩거든요. 크게 소리쳐서 나 아프다고 표현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주변에서 도와줄 거예요"라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3만 여명의 청중에게 전달했다.
jeigun@mk.co.kr
방송인 김종민이 올해 목표로 결혼을 꼽고는 소개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6일 강연문화콘텐츠 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최한 '청춘페스티벌 2017' 강연자로 나서 청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인생 선배로서 토크를 이어갔다.
김종민은 "인생의 여러 갈래 중,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란 질문에 "저도 가수를 해야 할지 예능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가수인데 노래를 썩 잘 하지 않고 예능을 하자니 그렇게 웃긴 것 같지 않아서 고민했죠. 근데 어느 것 하나를 꼭 선택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가수 하다가 힘들면 예능 하면 되고 예능이 힘들면 다시 가수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불안감이 없어지는 거예요.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 꼭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종민은 "제가 내년에 40대인데 20대 때 '1박 2일'을 처음 시작했어요. 저는 노래하는 것, 공연하는 것이 더 좋지만 '1박 2일'은 저랑 잘 맞고 주변에서 잘 한다고 말해 주세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나은 일이 있으면 할 거예요.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더 나은 길이 있으면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나으니까요"라며 진솔한 본인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강호동 vs 유재석 중 누가 더 좋은지 묻는 짓궂은 질문에 나를 더 좋아해주는 사람, '1박 2일' vs '무한도전' 질문에는 내게 월급 주는 일이라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정말 이뤄졌으면 좋겠고 20대부터 가진 목표인데 사실 결혼이다. 소개팅도 하고 있고 모임 자리에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 이런 자리에서 말하기 민망한데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으며 "예전에는 이상형이 뚜렷했는데 지금은 희미해졌다. 괜찮은 분들이 너무 많다. 이 분은 이런 게 괜찮고 저 분은 저런 게 괜찮다. 다 가진 사람은 당연히 없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올 해에는 꼭 결혼을 했으면 좋겠는데 저를 잘 받아주는 분, 저를 이해해줄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본인이 그리는 이상형에 대해 말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어리숙한 캐릭터는 실제 성격이냐는 관객의 질문에 그는 "이 부분은 나도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이에요. '바보인걸 나만 모르고 있나?' 혼자 의심을 했던 적도 있어요. 저는 바보가 맞아요.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김종민이라는 사람의 한 부분인 거예요. 밖에서 만나면 '어? 정상인데?' 하는 분이 많아요. 그건 제 일부분이지 제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늘 긍정적일 수는 없어요. 본인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어요.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렀으면 좋겠어요. 참다 보면 곪아서 썩거든요. 크게 소리쳐서 나 아프다고 표현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주변에서 도와줄 거예요"라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3만 여명의 청중에게 전달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