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엄중 경호' 속 문재인 홍대서 '프리 허그'
입력 2017-05-06 20:20  | 수정 2017-05-06 20:40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6일) 젊음의 거리인 홍대로 나섰습니다.
사전투표 25%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보람 기자, 경호 문제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애초 경호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게 공약을 지킬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 즉석에서 시민들을 선정해 문재인 후보가 안아주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주최 측 추산 3명 가량이 모이면서 이곳 홍대입구역 일대는 보시는 것처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 VCR 】
▶ 인터뷰 : 서정안 / 서울 마곡동
- "문재인 후보가 사전투표율 25% 넘으면 프리허그 한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서민적이고, 민생부분을 많이 배려하는 것 같아서…."

사실 이번 행사를 실행에 옮기기까진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문 후보가 '프리허그'에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대 남성이 '암살 예고 글'을 올렸다가 자수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문 후보는 "두려운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약속 이행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
- "서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으로, 3일간 간절하게 더 손잡고 가자고 호소할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이런 마음으로 '국민허그'를 할 것입니다."

이보다 앞서선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를 돌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최대 표밭인 만큼 공을 들이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 50% 넘나 안 넘나,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죠?
- "네."
- "우리 인천만 좀 도와주시면 될 것 같죠?"
- "네."

문 후보는 아직 투표하지 않은 74%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입구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