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투표율 25% 넘을까?
입력 2017-05-05 12:00  | 수정 2017-05-05 13:47
【 앵커멘트 】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를 위해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전국각지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오늘까지 사전투표율은 22%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길기범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사전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 3층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사전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떠나기 전 사전 투표소를 찾으면서 투표소가 매우 북적이는 상황입니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오전 6시에 시작됐습니다.

이미 사전투표 첫날, 약 497만 명이 투표하면서, 11.7%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작년 20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의 5.45%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22%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까지 투표율을 살펴보면, 약 655만 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했고, 15.4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지난 20대 총선 사전 투표율 12.19%를 넘는 수치입니다.

지역을 살펴보면 전남이 21.95%로 투표율이 제일 높았고, 대구가 12.99%를 기록하면서 투표가 가장 저조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서울은 14.93%, 인천은 14.01%, 경기는 14.46%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과 보수 기반 지역 투표율이 차이를 나타내면서 사전투표가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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