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몰표'였던 호남-TK...이번엔 다를까?
입력 2017-05-04 19:32  | 수정 2017-05-04 20:10
【 앵커멘트 】
관전 포인트는 또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몰표를 던져왔던 영호남 지역이 이번 대선 만큼은 좀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오지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초박빙 접전이었지만, TK와 호남은 두 후보에게 각각 80%와 90% 안팎의 표를 몰아줬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15대 대선부터 17대 대선까지 TK는 보수 정당 후보,

호남은 진보 진영 후보에게 각각 몰표를 던지며 양분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예외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호남 유권자들은 몰표가 아닌,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를 고루 지지하고 있습니다.

TK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까지 포함해 세 후보에게 지지가 분산됐습니다.

다만,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각 후보 캠프에서 위기의식과 지역 구도를 부추겨 세 결집에 나선다면 '몰표 관행'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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