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사상최고 / 2분기 깜짝실적 기대 종목은 ◆
올해 1분기 실적 장세를 주도한 대형주들이 2분기에도 작년보다 50% 넘게 증가한 영업이익으로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LG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24곳(컨센서스 존재하는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중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곳은 8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54곳이 전망치보다 10%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반면 예상에 못 미친 실적 부진 종목은 19개에 불과했다. 44%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으로 코스피 최대치 경신에 일조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내놨지만 올 2분기에는 작년 2분기에 비하면 50%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D램이나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6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12% 오를 정도로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각각 영업이익 6조3100억원, 2조4676억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올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2조3423억원으로 작년 실제 이익(8조1440억원)보다 51.6%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많이 올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9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동기(440억원) 대비 무려 2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액정표시장치(LCD)에 치우친 수익 구조에서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하면서 2분기가 더 기대되는 사업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한 상장사 중 유일하게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돈 포스코는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그동안 연결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해외 철강 자회사와 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LG전자의 2분기는 시장 전망치를 54% 웃돈 1분기(영업이익 9215억원)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시된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두 9500억원 이상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급증한 수치다. 55인치 이상 대형 TV(HE사업부)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가전(H&A) 부문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낙관적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문일호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1분기 실적 장세를 주도한 대형주들이 2분기에도 작년보다 50% 넘게 증가한 영업이익으로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LG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24곳(컨센서스 존재하는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중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곳은 8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54곳이 전망치보다 10%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반면 예상에 못 미친 실적 부진 종목은 19개에 불과했다. 44%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으로 코스피 최대치 경신에 일조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내놨지만 올 2분기에는 작년 2분기에 비하면 50%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D램이나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6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12% 오를 정도로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각각 영업이익 6조3100억원, 2조4676억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올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2조3423억원으로 작년 실제 이익(8조1440억원)보다 51.6%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많이 올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9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동기(440억원) 대비 무려 2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액정표시장치(LCD)에 치우친 수익 구조에서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하면서 2분기가 더 기대되는 사업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한 상장사 중 유일하게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돈 포스코는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그동안 연결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해외 철강 자회사와 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LG전자의 2분기는 시장 전망치를 54% 웃돈 1분기(영업이익 9215억원)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시된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모두 9500억원 이상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급증한 수치다. 55인치 이상 대형 TV(HE사업부)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가전(H&A) 부문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낙관적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문일호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