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SBS `문재인·세월호 연기 거래` 뉴스에 등장한 공무원은 누구?
입력 2017-05-04 15:07 
[사진제공 = MBN 방송화면 캡처]

SBS의 '세월호 연기 거래' 보도의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4일 자체조사를 진행한 결과 뉴스에 등장한 공무원은 해수부 7급 공무원인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인양 취재지원팀에 소속돼 있던 7급 공무원이 SBS 기자와 지난 4월 17일 전화 통화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목포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파견돼 언론지원 업무를 맡고 있던 7급 직원으로 정확한 소속과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해당 공무원이 7급 공채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은 하위직 공무원으로써 이번 정치적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SBS는 익명의 해수부 관계자를 인용해 "솔직히 말해 세월호 인양은 문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며 "세월호 인양을 고의 지연해 정권 창출되기 전에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면서 문 후보가 약속한 해수부 2차관을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 이런 게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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