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교생에 `양손글쓰기` 가르치는 인도 학교 화제
입력 2017-05-04 11:50  | 수정 2017-05-05 12:38

모든 학생들을 양손 글쓰기가 가능하도록 가르치는 인도의 한 학교가 화제에 올랐다. 몇몇 학생들은 심지어 동시에 다른 언어로도 양손 글쓰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7일(현지시간) 모든 학생들에게 양손잡이 글쓰기를 가르치는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의 비나 반디니 고등학교를 소개했다. 양손으로 글쓰기가 가능한 인구는 전세계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곳에 다니는 300명의 학생들은 모두 양손잡이 글쓰기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이는 비나 반디니 고등학교만의 독특한 교육방식 덕택이다. 이 학교에선 매 45분 간의 수업시간 중 15분을 양손 글쓰기 연습에 투자한다.
1999년 학교를 설립한 샤르마 교장은 "인도 최초의 대통령인 라젠드라 프라사드가 동시 글쓰기가 가능했다는 사실에 감명받았다"며 "양손 글쓰기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샤르마 교장은 "우리 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현재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양손으로 필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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