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안철수 세 번째 호남행…"문재인 정권 다잡은 것처럼 행동"
입력 2017-05-04 09:29  | 수정 2017-05-04 13:29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세 번째로 야권 텃밭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미 정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양손에 꽃다발을 들고 유세 차량에 올랐습니다.

호남을 세 번이나 찾으며 공을 들인 안 후보는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 번 호남 민심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1년 전 4·13총선 기억하십니까. 전북에서 국민의당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지 않았습니까. 변화와 미래를 위한 투쟁에 저는 끝까지 나서겠습니다."

안 후보는 호남지역에 있는 반문 정서를 적극 공략하면서,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문재인 후보는 정권 다 잡은 것처럼 집권하면 장기집권해서 보수 궤멸시키겠다고 합니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이 부활하겠다는 건 국민 자존심 짓밟고 정의 꺾는 일 아니겠습니까. "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안철수 후보는 호남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하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몰두했습니다."

「안 후보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익산을 시작으로 김제와 전주, 남원까지 전북지역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호남 방문을 마친 안 후보는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찾아 최근 홍준표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는 보수층 민심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김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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