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영철 국회의원 '탈당 번복' 기자회견 공식입장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입력 2017-05-03 11:33 
황영철 국회의원/사진=연합뉴스
황영철 국회의원 '탈당 번복' 기자회견 공식입장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어제(2일) 바른정당 12명의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탈당을 발표한 바른정당 황영철 국회의원이 오늘(3일) 탈당 번복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황영철 의원은 "바른정당에 잔류하며 지난 1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재건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라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탈당 번복에 대해 "저의 부족한 판단으로 혼선과 실망을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어떤 비난이라도 달게 받으면서 현실이 어렵더라도 꿋꿋하게 개혁보수의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시 탈당을 번복하게 되면서 황영철 국회의원은 공식적으로 다시 바른정당에 소속됐습니다.

바른정당 의원 및 직원들을 언급하며 "이 시간에도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선택으로 따뜻한 선택을 포기하고 바른정당에서 일하고 있는 사무처 직원들의 노고의 경위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12명의 탈당으로 줄어든 의석 수에 대해 "많이 줄어든 의석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영철 의원은 전날 바른정당 동료의원 12명과 함께 탈당과 함께 한국당 복당 및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고민 끝에 바른정당에 남기로 했다"며 발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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