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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호날두, “행복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7-05-03 09:10 
스페인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행복하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레알은 호날두 덕분에 3-0으로 아틀레티코를 제압했다.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오늘 우리 팀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1차전에서 이겨 결승 진출에 유리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강팀이다. 그들이 그저 운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게 아니다. 우리는 다음 경기까지 계속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레알 소속으로 통산 400골을 기록했다. 이에 레알과 함께 400골까지 기록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관중석에서 울리는 휘슬 소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팬들이 나를 향해 휘슬을 불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늘 팬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카세미루가 크로스한 공을 원바운드로 받아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오른발로 강력하게 슈팅해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맹렬한 기세로 후반 41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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