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대 총장선거 교수 8명 입후보…공석 7개월만에 선거
입력 2017-05-02 20:09 

총장 공석 사태 7개월 만에 치러지는 이화여대 차기 총장선거에 8명의 교수가 입후보했다. 작년 말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장에서 학생들이 경찰에 진압되는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려 유명세를 탔던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인 김혜숙(62·철학과) 교수가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일 출마등록했다.
김 교수 외에 경영대 강혜련·김경민 교수, 국제학과 김은미 교수, 수학과 이향숙 교수, 약대 이공주 교수, 자연과학대 김성진·최원자 교수 등도 후보로 나섰다.
1차 투표는 이달 24일에 열린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날 결선 투표를 한다. 과거엔 투표 결과 1, 2순위 후보자의 순위를 표시하지 않고 이사회에 추천하도록 했으나 이번엔 순위가 표시된다. 학내 구성원의 선거권 반영 비율은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창 2%다.
이대 총장 자리는 지난해 10월19일 최경희 전 총장이 '정유라 사태'와 관련해 불명예 퇴진한 뒤 공석이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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