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출 많은 5월…알뜰한 '기념일' 문화 대세
입력 2017-05-02 19:30  | 수정 2017-05-07 10:46
【 앵커멘트 】
5월에는 어린이날에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선물 비용만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데요.
저출산·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보험상품을 선물하는 등 알뜰한 기념일 문화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과거 어버이날 단골 선물은 양말과 손수건이었습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골프채와 건강식품으로 선물 종류가 바뀌었고.

요즘도 여전히 현금 봉투가 1순위 선물로 꼽히는 가운데, 노후 대비 보험상품이 선물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박주일 / 서울 홍제동
- "부모님 연세도 높고 해서 용돈을 드리지만, 나중을 위해서 보험 금융상품 같은 것도 가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세 인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60대에 보험상품에 가입하더라도 80세가 넘어서 용돈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는 적금통장이나 어린이펀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현호 / 인천 마전동
- "어린이날에는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 같은 걸 선물하곤 했는데요. 올해는 경제관념을 길러줄 겸 해서 어린이 적금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 막연히 돈을 쓰기보다는 알뜰한 소비가 새로운 기념일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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