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바른정당 탈당, 왜 창당했는지 돌아봐야"
입력 2017-05-02 17:46  | 수정 2017-05-09 18:08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였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소속 의원 탈당과 관련해 "왜 바른정당을 창당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인들은 자기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고 혼란스러울 때야말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탈당하자 남 지사는 "아무런 성과 없이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자기 살 길만 찾아간다'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며 "중요한 것은 바른정당이 한 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니다"며 "이렇게 뿔뿔이 제 갈 길을 가버리면 아무런 의미 없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도 이해가 간다"며 "(유승민 대선후보가) 대화를 하고 당내 통합부터 하는 노력을 충분히 했다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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