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겨냥해 "전형적인 철새"
입력 2017-05-02 10:56  | 수정 2017-05-09 11:08

더불어민주당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13명의 의원을 두고 '국정농단 철새'라고 비판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을 겨냥해 "전형적인 국정농단 철새들의 모습"이라며 "국민이 철저히 심판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대열에 동참하고 당을 새로 만들어 건전한 보수를 만들겠다더니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서 국정농단 세력으로 회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대의명분을 저버린 것이자 촛불 민심에도 정면으로 거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탈당을 계기로 보수 후보 간 단일화 시도 등이 진행된다면 국민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장제원·여상규·이군현·이진복·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화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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