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집단탈당 가시화에 "단일화 생각 없다"
입력 2017-05-02 10:43  | 수정 2017-05-09 11:08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일 당 내의 후보단일화 요구에 대해 "단일화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성태·장제원 등 당 소속 14명의 의원이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집단탈당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가 단일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홍준표 후보 측에 여러 번 얘기했는데 그쪽에서 거절을 여러 번 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거부하는 입장은 홍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홍 후보 쪽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안을 수용하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절하고 있는데 전제할 필요가 없다"며 단일화 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끝까지 간다"는 글을 올려 대선 완주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