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TK민심, `유승민 절대 안 된다`"
입력 2017-05-02 10:05  | 수정 2017-05-09 10:0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민심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K민심은 '바른정당 모든 사람은 용서하지만 유 후보만큼은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며 "이미 국민의사로 단일화가 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는 자신이 사실상 범보수 단일후보로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바른정당 의원들의 복귀를 촉구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언론에서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힘을 빼려는 저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다"며 "조작 일삼는 여론조사보다 미국 대선을 정확히 맞추었던 구글 트렌드는 제가 (지지율) 43%, 문재인 31%, 안철수 23%"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제 승세로 돌아섰다"며 "강력한 안보정부,서민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김재경, 홍일표, 여상규, 김성태, 홍문표, 장제원, 황영철, 김학용, 박순자, 이군현, 이진복, 박성중 바른정당 의원은 그동안 유 후보에게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완주 의사가 꺾이지 않자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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