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정당 탈당 예고 가운데…유승민, '끝까지 간다'
입력 2017-05-02 08:30 
유승민 끝까지 간다 / 사진=유승민 후보 SNS 캡쳐
바른정당 탈당 예고 가운데…유승민, '끝까지 간다'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4명이 2일 회동을 하고 탈당 여부 등 거취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직접 쓴 자필로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유 후보는 지난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유 후보는 게시글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 나는 다시 묻는다. 나는, 우리는 왜 정치를 하는가? 보수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몹시도 춥던 지난 1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함 속에서 서른세 명 동료 의원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고 말하며 그런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로 다시 돌아가자고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수는 지키는 사람들이다. 한 번 품은 뜻은 소신을 갖고 지킨다”라며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개혁 보수의 길은 애초부터 외롭고 힘든 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몇 달 해보고 실망할 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며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간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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