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월 소비자물가 1.9%↑…석유류 상승률 석 달째 10%대
입력 2017-05-02 08:23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2% 내외의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석유류 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10%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5%를 밑돌다 지난 1월 2%대로 올라선 뒤 2월 1.9%, 3월 2.2% 등 2%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4월엔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석유류 물가가 11.7%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석유류 상승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는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5% 오르면서 전달(5.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농축수산물 중에선 축산물이 8.7% 상승했지만 채소류는 6.0% 하락했다.
집세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는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1.21%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3%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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