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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호텔신라, 중국발 악재 당분간 지속"
입력 2017-05-02 07:52  | 수정 2017-05-02 07:56
[자료 제공 : 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발(發) 악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211억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당초 전망치를 밑돈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으로 중국 당국 규제에 따른 요우커 감소와 서울 시내점 경쟁심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같은 악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로 인해 영업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 한국 관광을 통한 면세시장 성장 전망은 양호하나 단기적으로는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요우커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추가된 신규점 감안 시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은 더욱 더 심화될 것이며 이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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