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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이노션,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입력 2017-05-02 07:36 
[사진 제공 : 이노션]

KB증권은 2일 이노션에 대해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6.6% 증가했다"면서 "매출총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5.2%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정치적 이슈에 따른 중국 지역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다른 지역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미주와 신흥시장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주지역에서는 제네시스 대행확대와 디지털 물량 증가 효과가 예상되고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는 유가 및 환율 안정으로 1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지역 역시 오는 9일 대선 이후 광고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은 1분기 역기저효과가 해소되면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중국은 상반기까지 부진이 지속될 전망으로 중국에서 실적기여도가 높은 현대차, 기아차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노션의 실적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상반기까지는 계열사의 신차라인업 출시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G70, 스팅어 등 본격적인 신차 출시에 따른 광고물량 증가가 기대되며 특히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내 엔트리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판매 촉진과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한 브랜드마케팅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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