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문재인 특검법 발의…더불어민주당 "수사 대상은 홍준표"
입력 2017-05-02 07:01  | 수정 2017-05-02 07:24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3가지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를 근거로 특검법까지 발의했다며 수사 대상은 오히려 홍준표 후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후보 관련 특검법에서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의혹은 3가지입니다.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640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관련 의혹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 측이 그동안 잘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해명을 미뤄 왔다며 떳떳하다면 수사에 당당히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기찬 /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
-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일단 투표일까지 검증을 지연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퍼뜨린 가짜뉴스로 특검법까지 발의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오히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점을 지적하며 홍 후보 먼저 검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
- "가짜뉴스를 퍼뜨려놓고 특검하자고 쇼까지 하십니까. 특검 도입하면 수사 대상은 부정부패 세력의 대표 선수 홍준표 후보가 될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은 홍 후보를 대선후보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며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가만히 있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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