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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프로, 125개 대회…7년 만에 우승금자탑
입력 2017-04-30 20:42 
김지현(사진) 프로가 7년 만에 K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사진=KL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125개 대회, 그리고 7년 만. 김지현(26·한화)이 감동의 우승시나리오를 썼다.
김지현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대회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드라마틱했다. 마지막 18번홀. 김지현은 극적으로 버디를 따내며 이전까지 거세게 추격해오던 이정은(29·교촌F&B)과 2년차 이정은(21·토니모리)을 간신히 제압할 수 있었다.
김지현의 7년 만에 KLPGA투어 정상. 그간 후반부에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며 정상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던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종전과 다르게 마지막 문턱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저력을 뽐냈다.
경기 후 김지현은 성격이 정말 급한 편인데 골프 치면서 많이 차분해지고 느려졌다. 오늘도 캐디와 말장난도 많이 하고 웃으려고 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다음 대회는 더 마음을 내려놓고 치겠다”고 평가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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