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문재인, 또 충청 유세…'안희정 마케팅' 주력
입력 2017-04-30 19:30  | 수정 2017-04-30 19:52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또다시 '중원'인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텃밭인 만큼 '안희정 마케팅'으로 표심을 공략하는 모습인데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유독 '캐스팅 보트' 지역인 충청권에 공을 들입니다.

경선 과정에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하나임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 안 지사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습니다."

충청도 사투리로 친근감도 표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번에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 맞습니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안 지사 대신 아들 정균 씨는 옆자리를 지키며 힘을 보탭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문재인 후보가 경선 이후 충청지역을 방문한 건 벌써 5번째입니다. 매번 선거에서 승리를 결정지어온 곳인 만큼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패배를 안겼다는 인식 때문에 충청민심은 여전히 싸늘하다는 게 문 후보 측의 판단.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충청에서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위 후보와 간격을 벌리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문 후보지만,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한 충청 공략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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