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황금연휴 나들이길…견본주택서 청약기회 찾으세요
입력 2017-04-30 17:12 
최장 11일까지 쭉 쉴 수 있는 이번 황금연휴는 먼 곳에 떨어져 있는 부동산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내 집 마련을 위해 견본주택을 찾는 수요자의 발길을 끌기 위해 연휴 내내 사전홍보관이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상담을 진행하면서 경품을 주는 단지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수도권 분양단지들은 '가정의 달'인 5월의 특성에 맞춘 선물 마케팅을 내걸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이번 연휴 중 동탄 홍보관(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을 열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어린이날에는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주방 놀이기구 세트와 에버랜드 입장권, 물놀이 테마파크 테르메덴 입장권 등을 준다.
인천 남구 용현동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 역시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한편 어린이날에는 고급 학용품, 어버이날에는 주방용기세트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연휴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을 공략한 사전홍보관이 문을 연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가 김포시 걸포동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두 곳에 사전홍보관을 운영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총 4229가구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를 5월에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2차도 황금연휴 때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홍보관을 계속 운영한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연휴 기간에 상담을 받고 싶어하는 예약자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는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사전홍보관이 열려 있다. 9일 대선 당일만 빼고 견본주택 개장 전까지 길동 동광타워 9층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내내 방문 고객에게는 기념품도 준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59~122㎡이며 총 1859가구 중 8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상일근린공원과 상일동산이 단지와 연접했고 명일근린공원과 인접한 더블숲세권으로 단지 바로 옆 상일여중·고를 비롯해 한영중·고, 한영외고, 배재고, 고일초, 고덕중 등이 가깝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백현동 516 한국식품연구원 용지에 들어서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홍보관이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연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5개동 전용면적 84~129㎡로 구성되며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국식품연구원 용지는 서울 강남과 가깝고 분당 정자동, 판교동과 맞닿아 있는 데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지방에서도 상당수 견본주택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들어 지방에선 미분양이 계속 나오고 있어 선뜻 투자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행길에 부담 없이 현장을 둘러보고 견본주택에서 상담을 받아본다면 의외로 알짜를 건질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전국에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진주, 제주 등이다. 최근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이 5%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진주의 최근 1년 임대수익률은 무려 10.71%나 된다. 제주 역시 9.02%로 서울 임대수익률(4.96%)의 2배 가까이 된다.
진주시에서는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이 견본주택을 열었다. 한화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50실(전용면적 82㎡)과 아파트 424가구(전용 84~103㎡)로 구성된다.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제주시 이도일동 1244-1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는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2~17층은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2~84㎡ 총 250실로 구성된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원룸형부터 3~4인 가구도 살 수 있는 펜트하우스 전용 84㎡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연동 275 일대에서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는 한정판매(리미티드 에디션) 개념을 도입했다. 전용면적은 51~285㎡이고 단층형, 복층형,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특화 설계로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현대건설이 의창구 팔용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가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견본주택을 운영하면서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마산회원구 석전동 19-19 일원에서는 태영건설과 효성이 '메트로시티 석전'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동 전용면적 51~101㎡ 총 1763가구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형이 주를 이룬다. 평면 역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판상형 위주로 공급되고 4베이, 알파룸 등 최신 설계가 대거 적용된다. 교통 및 생활편의 인프라스트럭처도 풍부하다.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 KTX 마산역,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다.
경북 경주로 눈을 돌리면 현곡지구 B1블록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현곡1차 푸르지오가 매진됐기 때문에 후속작인 현곡2차 푸르지오의 흥행도 점쳐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다. 현곡1차 푸르지오 964가구에 이어 현곡지구 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 푸르지오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경주시 최초로 단지 안에 수영장이 들어서고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도 설계된다. 단지 인근에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인 나원역(가칭)이 내년 신설될 예정이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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